[블루칩] LG하우시스‥창호ㆍ바닥재 시장 50%점유… 기관매수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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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LG화학에서 분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하우시스는 소리없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종목이다. 지난주 초반엔 한차례 조정을 받았지만 올 7월 중순 이후 꾸준한 오름세다. 국내의 대표적인 건축자재 · 산업소재 생산업체인 LG하우시스는 실적면에서도 올 상반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성장세가 점쳐진다. 무엇보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홈(친환경 주택)' '그린 빌딩' 시장을 이끌어갈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폴리염화비닐(PVC) 창호를 비롯해 고급 시스템창, 커튼월, 벽지, 바닥재 등 다양한 건축자재를 생산한다. 현대 · 기아차는 물론 GM 크라이슬러 르노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에 공급하는 자동차 원단과 부품도 만든다.
냉장고나 세탁기 등의 표면 마감재로 쓰이는 고광택시트, 노트북 휴대폰 등 정보기술(IT)가전에 들어가는 표면소재 IMD(In Mold Decoration) 필름, 반도체 공정 접착 필름 등 여러 기능성 소재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반 소비자들에겐 종합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인 '지인(Z:IN)'으로도 알려져 있다.
LG하우시스는 무엇보다 친환경 주택 내장재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창호와 바닥재를 바탕으로 고효율 외장재와 단열재, 환기시스템 등이 타깃 제품이다. LG하우시스는 국내 창호 · 바닥재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수요산업 비중은 주택 · 건설이 60%이고 자동차와 가전 · 기타가 각각 20%"라며 "이 중 주택 · 건설 부문의 경우 올 하반기 주택 마감재 수요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특히 내년엔 2007년 하반기에 대규모로 분양됐던 아파트들의 완공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에서 독립한 이후 일본 창호업체인 '토스템'사와 알루미늄 창호 합작법인을 설립했고,창호시공 자회사를 만드는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도 활발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태석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는 향후 5년간 약 8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LG그룹 계열사가 사용하는 소재나 코팅 · 필름 등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나간다면 '한국의 3M'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4월20일 LG하우시스가 상장된 후 약 한 달간 기존 보유주식을 내다팔던 기관투자가들은 5월 중순부터 매수세를 늘리며 3개월간 73만여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LG하우시스는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폴리염화비닐(PVC) 창호를 비롯해 고급 시스템창, 커튼월, 벽지, 바닥재 등 다양한 건축자재를 생산한다. 현대 · 기아차는 물론 GM 크라이슬러 르노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회사에 공급하는 자동차 원단과 부품도 만든다.
냉장고나 세탁기 등의 표면 마감재로 쓰이는 고광택시트, 노트북 휴대폰 등 정보기술(IT)가전에 들어가는 표면소재 IMD(In Mold Decoration) 필름, 반도체 공정 접착 필름 등 여러 기능성 소재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반 소비자들에겐 종합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인 '지인(Z:IN)'으로도 알려져 있다.
LG하우시스는 무엇보다 친환경 주택 내장재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창호와 바닥재를 바탕으로 고효율 외장재와 단열재, 환기시스템 등이 타깃 제품이다. LG하우시스는 국내 창호 · 바닥재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수요산업 비중은 주택 · 건설이 60%이고 자동차와 가전 · 기타가 각각 20%"라며 "이 중 주택 · 건설 부문의 경우 올 하반기 주택 마감재 수요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특히 내년엔 2007년 하반기에 대규모로 분양됐던 아파트들의 완공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에서 독립한 이후 일본 창호업체인 '토스템'사와 알루미늄 창호 합작법인을 설립했고,창호시공 자회사를 만드는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도 활발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태석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는 향후 5년간 약 8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LG그룹 계열사가 사용하는 소재나 코팅 · 필름 등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나간다면 '한국의 3M'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4월20일 LG하우시스가 상장된 후 약 한 달간 기존 보유주식을 내다팔던 기관투자가들은 5월 중순부터 매수세를 늘리며 3개월간 73만여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