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 2010년 GDP 성장률 4.5%…신용등급 '안정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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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2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대 4.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신용등급을 장기 'A', 단기 'A-1'로 유지하는 한편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수버 고칸(Subir Gokarn) S&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2.8~2.3%로 예상되지만 2010년에는 4.0~4.5%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전망을 -2.0~1.5%로 상향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다는 전망이지만, 현재 가시적인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GDP 성장률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모든 여건들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2010년에는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요인으로는 △유동성을 늘린 통화정책 △경기부양책을 펼친 재정정책 △중국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다만 그는 "물가상승이 재현될 우려는 있으며, 금리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수출하락은 국내 및 지역적인 요인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완화되면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킴엥 탄(Kim Eng TAN) S&P 정부·국제 재정 신용평가 담당이사는 "한국의 평균 소득 수준, 정부의 부채수준, 단기 채무상황은 긍정적"이라며 A등급을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최대 위험요인인 북한이 있어 우발채무에 대한 불확실성은 크다"며 "북한은 한국 정부의 재정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S&P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외교통상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각종 금융기관을 방문해 연례협의를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
S&P는 2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대 4.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신용등급을 장기 'A', 단기 'A-1'로 유지하는 한편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수버 고칸(Subir Gokarn) S&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2.8~2.3%로 예상되지만 2010년에는 4.0~4.5%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전망을 -2.0~1.5%로 상향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다는 전망이지만, 현재 가시적인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GDP 성장률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한 모든 여건들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2010년에는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요인으로는 △유동성을 늘린 통화정책 △경기부양책을 펼친 재정정책 △중국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다만 그는 "물가상승이 재현될 우려는 있으며, 금리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수출하락은 국내 및 지역적인 요인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완화되면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킴엥 탄(Kim Eng TAN) S&P 정부·국제 재정 신용평가 담당이사는 "한국의 평균 소득 수준, 정부의 부채수준, 단기 채무상황은 긍정적"이라며 A등급을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최대 위험요인인 북한이 있어 우발채무에 대한 불확실성은 크다"며 "북한은 한국 정부의 재정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S&P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외교통상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각종 금융기관을 방문해 연례협의를 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