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테네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한국마사회)가 21일 모교인 용인대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 제목은 '유도 엘리트 선수와 지도자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질적 연구'다. 이원희는 이 논문에서 전 · 현 국가대표 선수 7명을 인터뷰해 지도 방식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신체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된 시청각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21일 체육공단은 스포츠 교육 서비스 전문 사회적기업인 위밋업스포츠와 함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 농학교, 맹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스포츠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한 스포츠용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체육공단은 지난 4월 제62회 스포츠주간을 기념해 추진한 대국민 스포츠 활동 장려 캠페인을 추진한 바 있으며, 캠페인과 연계해 스포츠 참여 SNS 인증 1건당 1000원을 적립한 기부금을 이번에 스포츠 소외계층에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이재환 ESG성과실장은 “스포츠주간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함께 스포츠를 통해 국민과 함께 적립한 기부금이라 더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 없는 스포츠 지원으로 건강한 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한국 경주마 챔피언 '글로벌 히트'가 '여왕' 김혜선 기수와 함께 내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경마대회 '두바이 월드컵'에 도전장을 낸다. 글로벌히트는 2020년 제주 연학목장에서 태어난 국내산 경주마다. ‘청담도끼’, ‘벌마의스타’등 스타 경주마를 배출한 씨수말 ‘투아너앤드서브’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2022년 6월 부산경남 경마장에서 치룬 데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남다른 유전자를 과시했다. 3세에 접어들며 스타 경주마로 떠올랐다. 지난해 상반기 한국경마 최고의 무대인 코리안더비(G1)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올해 글로벌히트는 한국 최강 경주마로 자리매김했다. 최강의 국산 경주마를 가리는 대통령배(G1)를 포함해 총 4개의 대상경주 트로피를 휩쓸었다. 일본과 미국의 명마들이 참가하며 치열하게 펼쳐졌던 코리아컵(G1)에서는 일본의 경주마들에 이어 3위를 기록해 한국 경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4일, 한국 경주마들의 두바이 원정 출전 지원을 위해 '출전마선정위원회'를 열고 글로벌히트의 두바이 원정 단독 출전을 발표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글로벌히트는 국산 경주마임에도 더이상 국내에서 적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명마"라며 "글로벌히트가 두바이를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히트의 '영혼의 단짝' 김혜선 기수도 함께 원정에 오른다. 그는 '금녀의 구역'이던 기수 세계에서 유리 천장을 뚫고 매년 새로운 역사를 기록중인 여성 기수다. 글로벌히트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 제주목장에서 올해 두 번째 1세 경주마 경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 이번 경매에는 144두의 경주마가 나왔으며 38마리가 낙찰돼 새 주인을 만났다. 총낙찰 금액 18억9600만원으로, 146번과 157번 수말이 9300만원으로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올해 마지막 경주마 경매는 다음달 10일 열린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