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3포인트, 0.90% 하락한 512.1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미국 증시의 호조에 52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코스피 지수 부진과 해외 증시 약세, 수급 악화에 하락반전했다. 장중 510선을 내주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반도체가 4.47% 빠졌고, 소디프신소재도 4.79% 급락했다. 동국산업은 9.33% 밀렸다.

반면 CJ오쇼핑은 8.88% 올라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다음과 차바이오앤, 유니슨은 2~3% 올랐다.

신종플루 확산에 씨티씨바이오, 바이오랜드, 중앙바이오텍, 에스텍파마, 에스디, 팜스웰바이오, 바이오니아 등 의약 및 백신 관련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북한이 개성통행 제한을 푼다고 밝혀 재영솔루텍(상한가), 좋은사람들(1.18%), 로만손(1.49%) 등 남북경협주가 동반 급등했다.

골든오일이 캐나다 서부 유전개발에 23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장중 3590원까지 올랐다가 3200원(2.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92억원, 6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18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거래량은 7억2013만주로 전일대비 1만1761만주 급감했다. 거래대금은 2조4969억원으로 3278억원 감소했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320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9개를 더해 635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