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국 투자 펀드, 1주일새 6억달러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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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국투자 펀드에서 1주일 새 6억달러가 넘는 돈이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중국펀드 수익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1일 글로벌 펀드자금 동향을 집계하는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1주일 동안 중국 관련 펀드에서 6억312만달러(약 7540억원)가 순유출됐다. 주간 단위로는 11억달러가 나간 작년 1월17~23일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한주 전에도 중국 관련 펀드에서는 4억4600만달러가 빠져나갔었다.
이에 따라 국내 중국본토 펀드 등 중국펀드 투자자들의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증시가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금마저 빠져나가면 시장의 수급 상황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대만 관련 펀드에서도 1억9700만달러가 순유출되는 등 중화권 자금 동향이 심상치 않다"며 "중국 정부의 경기 억제책과 비유통주 해제 물량 등의 요인이 외국 자금을 불안하게 만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21일 글로벌 펀드자금 동향을 집계하는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1주일 동안 중국 관련 펀드에서 6억312만달러(약 7540억원)가 순유출됐다. 주간 단위로는 11억달러가 나간 작년 1월17~23일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한주 전에도 중국 관련 펀드에서는 4억4600만달러가 빠져나갔었다.
이에 따라 국내 중국본토 펀드 등 중국펀드 투자자들의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증시가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금마저 빠져나가면 시장의 수급 상황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대만 관련 펀드에서도 1억9700만달러가 순유출되는 등 중화권 자금 동향이 심상치 않다"며 "중국 정부의 경기 억제책과 비유통주 해제 물량 등의 요인이 외국 자금을 불안하게 만든 것 같다"고 진단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