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온도 130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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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전 세계 바닷물 온도가 관측을 시작한 지 13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 국립기상자료센터(NCDC)는 20일 "지난달 전 세계 바다의 평균 수온이 섭씨 16.98도를 기록했다"며 "이는 20세기 해수 평균 온도(16.39도)보다 0.59도나 오른 것이며 북반구 대부분 바다가 정상 수준보다 상당히 높은 온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NCDC가 해수 온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188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 바닷물 온도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한 1998년 7월이었다.
NCDC 관계자는 "북극해의 얼음 양은 10년마다 6.1%씩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학자들은 이처럼 바닷물 온도가 높은 것은 지구 온난화에 엘니뇨 현상이 겹치고,여기에 변덕스런 날씨까지 가세한 결과라며 허리케인의 세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미국 국립기상자료센터(NCDC)는 20일 "지난달 전 세계 바다의 평균 수온이 섭씨 16.98도를 기록했다"며 "이는 20세기 해수 평균 온도(16.39도)보다 0.59도나 오른 것이며 북반구 대부분 바다가 정상 수준보다 상당히 높은 온도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NCDC가 해수 온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188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 바닷물 온도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한 1998년 7월이었다.
NCDC 관계자는 "북극해의 얼음 양은 10년마다 6.1%씩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학자들은 이처럼 바닷물 온도가 높은 것은 지구 온난화에 엘니뇨 현상이 겹치고,여기에 변덕스런 날씨까지 가세한 결과라며 허리케인의 세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