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만분의 1 확률… 한 홀서 두명이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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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마스터피스 1R, 김보미 강은비 행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같은 조로 플레이하는 골퍼 두 명이 특정 홀에서 함께 홀인원을 할 확률은 1700만분의 1이다. 로또복권 1등 당첨확률보다 낮은,그 기적 같은 일이 국내 골프대회에서 나왔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하반기 두 번째 대회가 열린 21일 제주 더클래식골프&리조트(파72) 5번 홀(길이 135야드).투어 7년차인 김보미(27 · 세계투어)가 먼저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홀 앞 2~3m에 떨어진 뒤 굴러 홀 속으로 사라졌다. 홀인원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조의 강은비(21)가 8번 아이언으로 날린 샷도 김보미와 거의 비슷하게 홀 앞에 떨어지더니 홀 속으로 들어갔다. 김보미는 통산 일곱 번째,강은비는 생애 첫 홀인원.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홀인원 확률은 아마추어의 경우 보통 골퍼는 1만2000분의 1,한 자릿수 핸디캡의 '고수'는 5000분의 1이며 프로골퍼는 3000분의 1로 추산된다. 이 경우처럼 같은 조 두 명이 특정 홀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1700만분의 1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레이크힐스용인CC 루비코스 7번 홀에서,2008년 파인힐스CC 힐스코스 3번 홀에서 이 진기록이 나온 적이 있다. 또 지난 5일 실크리버CC에서 개최된 건국대학교총장배 전국 중 · 고등학교 골프대회 둘째날 여자부 경기에서도 이 장면이 나왔다. 7번 홀(142야드)에서 장수빈(대전 체육중1)과 배선우(서울 한영중3)가 각각 9번 아이언과 피칭웨지로 연달아 홀인원을 기록한 것.
한편 이날 베테랑 김희정(38 · 트레비스)도 12번 홀(18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고 6000만원 상당의 '아우디'(A6 2.0)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KLPGA 관계자는 "같은 날 한 홀에서 두 명이 홀인원을 한 것도,한 라운드에 홀인원 3개가 나온 것도 KLPGA투어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모두 108명이 출전한 대회 1라운드에서 안선주(21 · 하이마트)와 최혜정(25)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시즌 상금랭킹 1위 유소연(19 · 하이마트)은 이븐파 72타로 선두와 6타 차의 공동 30위다.
/제주=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하반기 두 번째 대회가 열린 21일 제주 더클래식골프&리조트(파72) 5번 홀(길이 135야드).투어 7년차인 김보미(27 · 세계투어)가 먼저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홀 앞 2~3m에 떨어진 뒤 굴러 홀 속으로 사라졌다. 홀인원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조의 강은비(21)가 8번 아이언으로 날린 샷도 김보미와 거의 비슷하게 홀 앞에 떨어지더니 홀 속으로 들어갔다. 김보미는 통산 일곱 번째,강은비는 생애 첫 홀인원.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홀인원 확률은 아마추어의 경우 보통 골퍼는 1만2000분의 1,한 자릿수 핸디캡의 '고수'는 5000분의 1이며 프로골퍼는 3000분의 1로 추산된다. 이 경우처럼 같은 조 두 명이 특정 홀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1700만분의 1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레이크힐스용인CC 루비코스 7번 홀에서,2008년 파인힐스CC 힐스코스 3번 홀에서 이 진기록이 나온 적이 있다. 또 지난 5일 실크리버CC에서 개최된 건국대학교총장배 전국 중 · 고등학교 골프대회 둘째날 여자부 경기에서도 이 장면이 나왔다. 7번 홀(142야드)에서 장수빈(대전 체육중1)과 배선우(서울 한영중3)가 각각 9번 아이언과 피칭웨지로 연달아 홀인원을 기록한 것.
한편 이날 베테랑 김희정(38 · 트레비스)도 12번 홀(180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고 6000만원 상당의 '아우디'(A6 2.0)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KLPGA 관계자는 "같은 날 한 홀에서 두 명이 홀인원을 한 것도,한 라운드에 홀인원 3개가 나온 것도 KLPGA투어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모두 108명이 출전한 대회 1라운드에서 안선주(21 · 하이마트)와 최혜정(25)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시즌 상금랭킹 1위 유소연(19 · 하이마트)은 이븐파 72타로 선두와 6타 차의 공동 30위다.
/제주=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