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제2의 전성기 맞은 고현정이 드라마 출연 계약금 문제로 5억원대 소송에 휘말렸다.

고현정은 지난해 3월 100억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한 드라마 '대물'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에 제작사 측은 고현정에게 2억 8000만원의 계약금을 지급했으나, 방송사 사정으로 드라마 편성이 미뤄졌고 고현정은 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하게 됐다.

이에 '대물'의 제작사 이김프로덕션은 고현정에게 지급한 계약금과 위약금 5억 60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지난 4월 소송을 냈고,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고현정 측은 "드라마 계약을 파기한 적 없다. '대물'의 촬영이 준비되면 언제든지 출연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9월 2일 한차례 더 재판을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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