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신시장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KT · SK브로드밴드 · LG파워콤 등 각 통신사의 초고속 인터넷 상품을 한 자리에 모은 '인터넷백화점'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올 4월 설립된 ㈜팡팡(대표 김경환)이 그 주인공.

이 회사는 국내 모든 인터넷 상품의 품질과 가격을 비교하고 가입혜택을 꼼꼼히 따져 서비스함으로써 고객이 최적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 통신전문 판매회사다. 현재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센터와 부천시 중동에 자리한 부천센터,두 곳에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전화 한 통으로 가입을 유도하면서 사후관리에는 소홀한 기존 판매위탁 대리점과는 차별화된다. 고객이 모든 통신서비스를 센터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장 서비스'를 실시하고 아르바이트식 텔레마케터가 아닌 정직원을 통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병행하는 것.

김경환 대표는 "각 통신사 상품의 장단점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최적화통신을 권유하는 서비스로,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대리점은 안정된 수입을 보장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는 공격적인 대리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전국 100곳의 지역 센터 확장이 목표다. 김 대표는 "5000만 원 이하의 소자본으로도 충분히 대리점 창업이 가능하고,2~3명의 인원으로도 운영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의뢰하면 저리의 창업자금도 융자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2000년부터 통신판매 전문업체인 ㈜리딩스를 설립해 2006년까지 운영하며 남다른 창업노하우를 쌓기도 했다. 그는 "인터넷 통신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수단으로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창업 아이템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