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신종 플루 감염 여부를 1시간 안에 확정 진단할 수 있는 검사약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일본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 계열 벤처기업인 다나폼은 신종 플루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1시간내에 확정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약을 11월부터 발매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신종 플루의 유전자 검사는 현재 2~4시간이 소요된다.신종 플루 진단 시간이 크게 단축됨에 따라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 등 중증화 우려가 있는 사람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나폼은 이화학연구소의 유전자 증폭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이 회사는 연내에 수십만회분의 검사약을 생산할 계획이다.현재 일본에선 발열 등 인플루엔자 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는 병원에서 간이 검사를 받는다.여기서 양성반응이 나온 환자중 중증화할 우려가 있는 당뇨병 환자나 임산부에 대해선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신종 플루 감염여부를 최종 확정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