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시한이 전날인 6일로 끝난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의 경호처 지휘권 발동 요구에 결국 침묵했다.이에 야권은 격앙된 반응을 내놓으며 최 권한대행을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최 권한대행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도 내놨다.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은 전날 시한이 끝났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경호처가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맞서자 최 권한대행에게 경호처 협조 지휘 요청을 한 바 있다. 야당 역시 최 권한대행을 향해 지휘권 행사를 촉구해왔다.그러나 최 권한대행은 이에 거리두기 자세를 유지했다. 대신 지난 5일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수행 중인 공무원이 다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법 집행 과정에서 시민들과 공무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는 입장만 밝혔다.야권은 최 권한대행의 침묵에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심각하게 대통령 권한대행의 질서 파괴 행위, 제2의 내란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야당은 최 권한대행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도 거론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 최 권한대행 탄핵 여부를 결정 짓진 않았다. 만약 민주당이 최 권한대행 탄핵안을 발의하면 12·3 비상계엄 후에만 8번째다.당내 중진 의원들도 탄핵 추진에 대한 시각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최 권한대행은
북한이 전날인 6일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1월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며 "김정은동지께서 (이를)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평양시 교외의 발사장에서 동북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의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부)는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차 정점고도 99.8km, 2차정점고도 42.5km를 기록하며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비행해 1500km 계선의 공해상 목표가상수역에 정확히 탄착한 것으로 파악된다.신문은 이번 전략무기체계의 시험을 "변화되는 지역의 안전환경에 부합되게 잠재적인 적수들에 대한 전략적억제의 지속성과 효과성을 제고해 나가기 위한 국방력발전계획사업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또 "새로운 탄소섬유복합재료가 사용됐으며 비행 및 유도조종체계에도 이미 축적된 기술들에 토대한 새로운 종합적이며 효과적인 방식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발사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면서 신형 IRBM의 개발 목적을 "모든 군사강국들의 지향적인 목적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수단 즉 누구도 대응할수 없는 무기체계를 전략적 억제의 핵심축에 세워 나라의 핵전쟁억제력을 계속 고도화하자는데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신문은 "우리의 최신형극초음속중장거리미사일체계의 성능은 세계적 판도에서 무시할 수 없으며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라는 여론조사가 하나둘 나오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지지층 결집 효과에는 이견이 없는 한편, 전문가들은 이들 여론조사가 모두 자동응답시스템(ARS) 기반이라는 공통점으로 미루어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두드러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여권이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도 잇따른다.尹 지지율 40%·與 지지율은 3주째 상승세6일 정치권에서는 최근 공표된 윤 대통령과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전날 발표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응답률 4.7%), 윤 대통령 지지율은 40%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였다.같은 기관이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어 이날 공표한 조사 결과(5.1%)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은 39.6%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1%였다. 대통령 권한 중지 후 정당 지지율만 발표하는 리얼미터에서는 1월 1주 차 국민의힘 지지율이 3주째 상승해 34.5%, 민주당 지지율이 같은 기간 내내 하락해 45.2%를 기록했다는 결과(응답률 4.9%)가 나왔다. 국민의힘의 이번 지지율은 계엄 사태 이전 수준(11월 4주 차·32.3%)이다.대통령·여당 지지율이 상승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친민주당 성향 네티즌들은 온라인에서 "믿을 수 없다", "가짜 여론조사들이 판을 친다", "지지율 올랐다는 기사 너무 꼴 보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친여 성향 네티즌들은 "국힘 싫어하지만, 탄핵소추 30번 남발이라니…적당히 해야 한다",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