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판매사 이동제, 시장 활성화의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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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24일 펀드 판매회사 이동제도에 대해 "관련업계 전반에 질적인 성장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현재는 투자자들이 일단 펀드에 가입한 후에는 판매회사 이동이 불가능하다. 투자자가 동일펀드의 판매회사를 바꾸려면, 가지고 있는 펀드를 환매하고 다른 판매회사에 다시 해당펀드에 가입해야만 했다.
그러나 현재 시행 준비 중인 판매회사 이동제도는 투자자가 기존 가입한 펀드를 비용 부담없이 다른 판매 회사로 옮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다시말해 판매회사의 사후서비스에 불만이 있거나 복수의 판매회사에 나누어져 있는 펀드를 한 판매회사에서 관리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추가수수료 부담 없이 판매회사를 바꿀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7월부터 펀드 판매수수료 차등화 제도를 도입하고 연내 펀드 판매회사 이동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도 도입으로 인해 펀드 판매의 서비스 질 향상 및 고객 편의성 제고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펀드 판매회사 이동제도는 △펀드의 사후서비스가 강화되고 △ 자산관리 서비스의 경쟁 본격화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펀드 시장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펀드의 사후관리 서비스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펀드투자자들은 펀드 가입 이후 정기 운용보고서, 펀드 시황에 대한 이메일 서비스 등을 제공받고 있다. 판매 회사 이동제도를 계기로 펀드에 대한 맞춤식 정보 제공(개별펀드의 특이사항 발생시 통보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됐다. 우리나라 증권사는 미국, 일본과 비교해 위탁판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대신 펀드판매나 자산관리 비중이 낮다. 앞으로는 투자자 전체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펀드서비스의 방향성이 변화한다는 판단이다.
장기적으로 펀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기대다. 펀드 사후 서비스의 강화와 자산관리서비스 활성화는 펀드 투자자와 판매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증가, 신뢰도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펀드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회복해 투자 문화가 성숙해질 것으로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현재는 투자자들이 일단 펀드에 가입한 후에는 판매회사 이동이 불가능하다. 투자자가 동일펀드의 판매회사를 바꾸려면, 가지고 있는 펀드를 환매하고 다른 판매회사에 다시 해당펀드에 가입해야만 했다.
그러나 현재 시행 준비 중인 판매회사 이동제도는 투자자가 기존 가입한 펀드를 비용 부담없이 다른 판매 회사로 옮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다시말해 판매회사의 사후서비스에 불만이 있거나 복수의 판매회사에 나누어져 있는 펀드를 한 판매회사에서 관리하고 싶은 투자자들은 추가수수료 부담 없이 판매회사를 바꿀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7월부터 펀드 판매수수료 차등화 제도를 도입하고 연내 펀드 판매회사 이동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도 도입으로 인해 펀드 판매의 서비스 질 향상 및 고객 편의성 제고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펀드 판매회사 이동제도는 △펀드의 사후서비스가 강화되고 △ 자산관리 서비스의 경쟁 본격화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펀드 시장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펀드의 사후관리 서비스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펀드투자자들은 펀드 가입 이후 정기 운용보고서, 펀드 시황에 대한 이메일 서비스 등을 제공받고 있다. 판매 회사 이동제도를 계기로 펀드에 대한 맞춤식 정보 제공(개별펀드의 특이사항 발생시 통보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됐다. 우리나라 증권사는 미국, 일본과 비교해 위탁판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대신 펀드판매나 자산관리 비중이 낮다. 앞으로는 투자자 전체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펀드서비스의 방향성이 변화한다는 판단이다.
장기적으로 펀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기대다. 펀드 사후 서비스의 강화와 자산관리서비스 활성화는 펀드 투자자와 판매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증가, 신뢰도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펀드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회복해 투자 문화가 성숙해질 것으로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