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상 풍력발전 시스템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새만금 지역에 40㎿ 규모 대형 풍력발전 시범단지가 건립된다. 또 내년부터 녹색성장 내용을 교과서에 반영하고 녹색체험 활동을 학생 생활기록부에 반영,입학사정관 활용자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24일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5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녹색성장 교육 활성화 △녹색생활 실천 확산 △신 · 재생에너지 산업기반 강화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우선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녹색성장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녹색교육과 녹색생활 실천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고시하는 초 · 중 · 고교의 미래형 교육과정과 내년 교육과정 부분 개정에 녹색성장 관련 내용을 넣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소모가 적은 복장을 착용하는 '쿨맵시 운동'과 친환경 운전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친환경운전 십계명' 등 다양한 캠페인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기 수출산업화가 가능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3개 분야 시장을 창출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한승수 총리는 "이제는 녹색성장이 국민의 삶과 기업,정부의 활동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