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부양 속도가 둔화되면서 (경기침체)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앤디 시에 전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회복을 좌우할) 선진국 경제가 반등하지 않는다면 중국이 내년 중반 더블 딥에 빠질 수 있으며 두 번째 경기부양책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골드만삭스는 인민은행이 올 4분기 은행 지급준비율을 올리는 데 이어 내년엔 세 차례의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도이체방크도 인민은행이 올 가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경기가 반짝 회복 후 다시 추락하는 더블 딥은 없다는 입장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경제 더블딥은 불가능'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경기회복의 추세는 불변이라고 진단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