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4일 SK케미칼에 대해 신종인플루엔자효과는 덤에 불과하며 주가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9000원은 유지.

이 증권사 오승규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신종플루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강제발동권이 실행될 경우 직접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앞서 실적,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재무구조 개선 등을 감안해도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SK케미칼은 싱가포르의 트라피규라(Trafigura)사와의 바이오디젤 장기 공급계약 체결로 연간 약 4800만 달러에 달하는 해외 수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트라피규라사에 공급되는 동사의 바이오디젤은 미주 및 아시아 지역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SK케미칼이 미주 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된다는 전망이다.

또한 SK케미칼과 CTC바이오는 정부로부터 타미플루 생산 지정업체로 선정돼 강제발동권 실행시 직접적인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현재 생동성 시험 단계에 있어 늦어도 3~6개월 이내에 제품 발매가 가능하다는 것. 정부의 신속한 허가가 이뤄질 경우 더욱 빠른 출시도 고려할 수 있어 실적개선에 도움이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