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4일 현대차에 대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6000원보다 39.5% 상향 조정한 12만원으로 책정했다.

이 증권사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투싼ix, 쏘나타(YF) 등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및 수출 회복으로 3분기와 4분기 매출이 종전 추정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판관비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보다 15% 내외 증가하고, 영업외적인 부문에서도 지분법이익 증가 및 투자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글로벌 자동차산업 재편과 소형차에 집중되고 있는 각국의 산업지원정책에서 현대차가 주요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4.5%와 313.6%, 61.8% 증가한 7조5400억원과 4322억원, 428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