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실적시즌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했다며 관심 종목 13개를 제시했다.

24일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1,2분기 실적발표가 있었던 4월1일부터 5월15일, 7월1일부터 8월15일 두 구간의 코스피 상승률은 각각 15.4%와 14.5%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 변종만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는 연초부터 3월말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569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반면 1분기 실적발표 기간에는 5조6000억원을 순매수했고, 2분기 실적발표 기간에는 그 규모가 8조20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변 연구원은 "결국 외국인 투자자도 기업실적을 확인하며 매수 강도를 조절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기업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8조5000억원으로 2분기 13조9000억원에 비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세번째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변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종목 13개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신세계, 하이닉스, 삼성전기, 한국타이어, 웅진코웨이, 호텔신라, CJ CGV, 엔씨소프트,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 등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