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말 줄기세포 논문조작과 연구비횡령 혐의로 기소된 황우석 박사에 대한 결심공판이 24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결심공판에서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구형이 있을 예정이며 황박사가 최후 진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황 박사 사건은 지난 2006년 6월20일 첫 공판을 연 이후 43번째 공판을 끝으로 피고인과 증인 심문 등을 모두 마치고 유무죄 여부와 형량을 결정하게 됐다.
1심 선고 공판은 10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황 박사 사건 재판은 진위 검증이 쉽지 않은 최첨단 생명과학 분야를 심리 대상으로 삼고 있고 100명에 달하는 많은 증인 신문이 불가피해 1심 형사 재판으로는 유례없이 오랫동안 진행됐다.

또 황 박사는 20명에 가까운 변호사를 선임해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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