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600선을 회복했다.

2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대비 22.83포인트, 1.44% 오른 1603.81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7월31일(장중 최고 1600.15) 이후 약 1년1개월만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주택시장의 지표 호전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회복 발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자, 코스피 지수도 단숨에 1600선을 뚫었다.

외국인이 46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114억원 매수 우위로 '사자'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만 5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57억원 매수 우위다.

전업종이 오름세다. 은행, 증권, 전기전자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지난 주 후반 증시 상승의 일등공신었던 IT·자동차 주도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개장후 78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76만4000원을 넘었다. 현대차도 사상 최고가를 재경신했다.

그 밖에 신한지주, 하이닉스, 우리금융, 삼성물산, 롯데쇼핑, 외환은행, 하나금융지주, 현대제철이 2~4%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LG화학, 신세계는 약세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