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상승 추세는 살아 있다고 봅니다."

김철범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코스피 지수가 1600을 돌파했지만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센터장은 "미국은 이제 막 경기 저점을 통과하기 시작했다"면서 "코스피가 조정을 받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증시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머징 아시아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전체 이머징 아시아의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에서 한국 주식에 대한 매수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IT와 자동차, 금융주들의 상승세가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중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수혜를 받을 업종이 IT와 자동차가 될 것"이라며 "금융주의 경우에도 미국의 금융시스템 안정과 함께 오름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