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다.

24일 오전 10시7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1350원(3.28%) 오른 4만2450원에 거래중이다.

우리금융이 3.21%, KB금융도 1.4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은행이 2.65% 오르고, 부산은행전북은행이 각각 2.07%, 2.17% 상승하는 등 지방은행들의 상승폭도 크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장중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외국인 매수세가 은행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우리금융, 신한지주, 부산은행이 나란히 외구계 창구 매수 상위 2~4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도이치증권, 씨티그룹 등을 통해 65만주 이상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으며, 신한지주도 메릴린치 등의 외국계 창국에서 46만주 이상을 매수하고 있다.

이 같은 은행주 강세는 전 주말 뉴욕 증시에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금융주 등이 크게 오르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전 세계가 경기후퇴에서 벗어나 빠른 시간 내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증시 상승을 도왔다.

씨티그룹이 5% 이상 급등했고, AIG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도 1%대 올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