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IT전문기업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상진 · 채종원)은 중국 모바일제조회사인 뷰스타에 3D 입체폰용 LCD모듈 1만9000개를 45만달러(약 5억원)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모듈은 2.2인치짜리로 뷰스타가 오는 10월까지 3D 입체폰의 완제품을 개발,내년 초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1차 공급에 이어 향후 시장성 및 수익성 등을 고려해 2.8인치와 3인치 크기의 모듈도 추가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의 3D LCD모듈은 국내 유일의 3D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 자회사 디지털큐브의 오창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모듈은 케이디씨정보통신과 마스터이미지가 공동 개발한 셀메트리스 방식으로 눈의 어지러움 증상이 없으며 시야각이 우수하고 화면의 가로,세로 화면전환도 가능하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지난 3월 일본의 카시오 히타치에 51억원 규모의 3D LCD모듈(3.1인치) 28만대를 공급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