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프랜차이즈 대전망] 남노갈비…40년 전통 전주 '돼지 물갈비'를 전국의 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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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가맹본부를 둔 '남노갈비'(대표 이길규 · 사진)는 전주 지역 고유의 '돼지 물갈비'를 앞세워 맛의 고장인 전북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2004년부터 가맹사업에 나서 현재 도내에 30개,다른 지역에 7개 등 전국에 37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남노갈비의 핵심 경쟁력은 40여년 전 전주에서 '남노갈비'란 간판을 내걸고 돼지 물갈비를 선보인 이옥례씨(76)의 독특한 고추장 양념장에 있다. 이길규 대표는 "돼지 물갈비는 고추장 양념으로 숙성시킨 돼지고기에 콩나물과 당면을 적절히 익혀 국물과 함께 먹는 전통 음식"이라며 "맛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남노갈비가 전북을 대표하는 '돼지갈비'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초기 공장시설 자금이 부족해 고전했고 돼지고기 갈비 부위만을 사용하는 메뉴 특성상 돼지고기 값이 오를 때마다 재료비 부담이 가중돼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특히 지난해 4월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서울 역삼동에 535㎡(162평) 규모로 직영점을 개점했을 때 지역브랜드 특성상 낮은 인지도로 인해 초반에 영업 부진을 겪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 대표는 28년 동안 요식업에 종사하며 일본과 중동,스위스 등의 해외호텔 조리장으로 근무하면서 쌓은 음식솜씨와 직접 음식점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로 난관을 극복했다. 탤런트 배도환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적극적인 연예인 마케팅 등을 펼친 것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가맹점 개설비용은 99㎡(30평) 기준으로 가맹비,인테리어와 집기시설 비용 등을 포함해 8480만원(점포비 제외).이 대표는 "단일 메뉴이기 때문에 누구가 쉽게 창업해 운영할 수 있다"며 "가맹점 100개를 목표로 철저한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63)244-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