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24일 온라인게임 '아이온'이 유럽 론칭을 한달 앞두고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뤘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에 아이온을 선보였다.

20x20 평방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구성하고, 국내에서 이달 초 공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었던 1.5 버전의 아이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아이온은 이 전시회에서 게임스컴이 주는 '최고의 온라인게임 상(Best Online Game Award)'을 수상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독일 유력 게임전문매체 giga.de에서도 독자가 뽑은 '게임스컴 최고의 게임 top10'에 선정되며 유럽 게이머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베로니크 랄리에 엔씨소프트 웨스트 유럽 퍼블리싱 디렉터는 "아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아이온에 대한 유럽의 기대감이 매우 높다"며 "한국에서 제작된 MMORPG가 서구에서 성공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온은 오는 9월 22일 북미, 25일 유럽 론칭을 준비 중이며, 현지 서비스는 북미·유럽 총괄 법인인 엔씨소프트 웨스트가 맡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