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로 흥행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하지원이 이번에는 장례 지도사라는 파격적인 캐릭터로 또 다시 스크린 정복에 나선다.

하지원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장례 지도사 ‘이지수’ 역을 맡았다.

2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 집) 제작보고회에서 "장례 지도사라는 연기를 하면서 운명적인 사랑에 대해 더 심해졌다“면서 ”아직 철이 없어 그런지 그런 사랑을 기다린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은 “사실 아픈 사랑을 상상해 본적도 없는데 과연 이번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서 “그러나 시나리오를 보면서 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배우로서 더 성숙하고 무엇인가 얻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간호하는 한 여인의 감동어린 이야기,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오는 9월 24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