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최근 진단산업의 패러다임이 연구실 진단에서 병원 진료 진단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주로는 나노엔텍인포피아, 바이오니아를 꼽았다.

권재현 대우중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헬스케어 산업의 중요한 흐름은 진단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라며 "과거에는 병원에서 환자의 시료를 채취한 후 연구실에 보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환자와 상담하는 병원 현장에서의 진단이 새로운 트랜드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된 업체로는 나노엔텍, 인포피아, 바이오니아가 있다.

권 애널리스트는 세포측정기 등 실험기기 생산업체 나노엔텍에 대해 "병원 현장 진단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새로운 도전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혈액진단기 '프랜드' 매출은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혈당기 전문 기업 인포피아는 만성질환 진단 전문 기업으로 변신중이다.

그는 "인포피아는 당화혈색소 및 콜레스테롤 진단 기기의 개발을 완료해 지난해 KFDA 및 유럽의 CE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올해 하반기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하면,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유전자 진단 관심 고조되면서 바이오니아도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꼽았다.

바이오니아는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기술을 활용한 리얼타임 PCR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니아는 손쉽고 간편하게 일반 병원에서 간호원들이 조작할 수 있는 값싼 PCR 장비의 생산과 보급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