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회담이 2년만에 26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25일 북한 조선적십자사가 이날 판문점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회담 개최 제의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산가족 상봉 재개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을 26~28일 열자는 남측의 제의를 북한이 수용함에 따라 성사됐다.

이에 따라 남북적십자회담은 지난 2007년 11월을 끝으로 중단된 지 2년만에 재개된다.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담에선 역시 지난 2년간 중단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올해 추석 무렵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한적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방문단 선정 등 실무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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