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와우엠지‥中 온라인 학습콘텐츠 시장서 돌파구 마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교육용 소프트웨어 기업 ㈜와우엠지(대표 설융석 www.wowmg.co.kr)가 중국의 e-러닝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2007년 중국 선양에 현지 IP통신업체인 성우통신과 합작법인 '스마일동만기술'을 설립하고 이듬해 중국 포털사이트 등에 콘텐츠를 본격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1년 남짓 지난 현재,이 회사의 교육콘텐츠를 사용하고 있는 중국유저는 1만5000명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과학,영어,논술 등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하면서 현지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39억원이던 매출은 올해 5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출 감소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업계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설융석 대표는 "향후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교육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의 질 향상과 다양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와우엠지의 성공이 남다른 이유는 따로 있다. 설 대표는 2004년 7년간 운영하던 회사를 폐업한 후 직원 4명과 다시 출발선상에 서야 했던 뼈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폐업 당시 눈더미처럼 쌓인 빚은 2년 뒤에야 모두 갚을 수 있었다. 2007년에는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한 '벤처패자부활제'의 1호 수혜자가 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폐업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콘텐츠 개발 업무의 50%를 외부 발주하고 대형이 아닌 지역 유통업체를 딜러로 선정하는 비용 절감 노력도 병행했다.
그 결과 2007년 47종,2008년 44종의 알토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결실을 맺었다. 올 상반기 선보인 12종의 제품을 합치면 누적 개발 제품은 190여 개가 훌쩍 넘는다. 애니메이션, 게임 등 흥미요소를 가미한 학습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2007년에는 '인터넷을 통한 논술교육시스템 및 방법' 개발로 비즈니스모델(BM) 특허도 획득했다.
설 대표는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에서 항상 해외 진출을 염두하며 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한 번의 실패로 비싼 수업료를 냈지만 이를 발판으로 회사 설립 때부터 꿈꿔오던 글로벌 기업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뎌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주고객인 학교 외에 사교육 분야의 소외된 교육계층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교육용 소프트웨어 기업 ㈜와우엠지(대표 설융석 www.wowmg.co.kr)가 중국의 e-러닝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2007년 중국 선양에 현지 IP통신업체인 성우통신과 합작법인 '스마일동만기술'을 설립하고 이듬해 중국 포털사이트 등에 콘텐츠를 본격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1년 남짓 지난 현재,이 회사의 교육콘텐츠를 사용하고 있는 중국유저는 1만5000명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과학,영어,논술 등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하면서 현지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39억원이던 매출은 올해 5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출 감소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업계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설융석 대표는 "향후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교육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의 질 향상과 다양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와우엠지의 성공이 남다른 이유는 따로 있다. 설 대표는 2004년 7년간 운영하던 회사를 폐업한 후 직원 4명과 다시 출발선상에 서야 했던 뼈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폐업 당시 눈더미처럼 쌓인 빚은 2년 뒤에야 모두 갚을 수 있었다. 2007년에는 벤처기업협회가 주도한 '벤처패자부활제'의 1호 수혜자가 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폐업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콘텐츠 개발 업무의 50%를 외부 발주하고 대형이 아닌 지역 유통업체를 딜러로 선정하는 비용 절감 노력도 병행했다.
그 결과 2007년 47종,2008년 44종의 알토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결실을 맺었다. 올 상반기 선보인 12종의 제품을 합치면 누적 개발 제품은 190여 개가 훌쩍 넘는다. 애니메이션, 게임 등 흥미요소를 가미한 학습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2007년에는 '인터넷을 통한 논술교육시스템 및 방법' 개발로 비즈니스모델(BM) 특허도 획득했다.
설 대표는 "제품 개발의 모든 과정에서 항상 해외 진출을 염두하며 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한 번의 실패로 비싼 수업료를 냈지만 이를 발판으로 회사 설립 때부터 꿈꿔오던 글로벌 기업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뎌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주고객인 학교 외에 사교육 분야의 소외된 교육계층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