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대표 김두훈)은 25일 농업회사법인인 (주)제주축산바이오와 22억원 규모의 축산분뇨 바이오가스플랜트 열병합발전시설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산분뇨 바이오가스플랜트 열병합발전시설은 최근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각 지자체가 적극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2월 7일까지 설치 예정이다.

이 시설은 양돈 농가에서 배출되는 일일 50톤(양돈 1만두) 규모의 축산분뇨를 처리해 생산되는 연간 총 700MWh의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함과 동시에 고성능 액체 비료를 생산할 수 있어 농가의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면서 농가의 부수입원으로도 역할을 하게 된다.

유니슨은 바이오가스플랜트 분야에서 이미 정부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2007년 11월 충남 여양농장에 양돈 4000두 규모(20톤/일)의 바이오가 스플랜트를 준공, 국내 최초로 상업운전 개시 및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에는 전북 고창 바이오가스플랜트 설치공사를 수주해, 현재 건설 중에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향후 5000여억원 규모에 육박하는 국내 바이오에너지 시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에너지 보급사업에 본격 참여해 축산 농가의 바이오가스플랜트 열병합발전시설 보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