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이미징이 25일 올 하반기 전략제품인 '블루미러'(ST550)와 '블루윙크'(ST1000) 카메라를 내놨다.

'사용하기 쉽고, 즐거운 데다 블로그에 쉽게 올릴 수 있는 카메라'를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혼자서도 자기 모습을 촬영하기 쉽도록 카메라 앞면에 액정표시장치(LCD)를 달았다. 뒷면에는 아예 커다란 LCD 화면을 붙여 터치폰을 조작하듯 즐겁게 찍은 사진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언제 어디서든 PC 없이도 사진을 블로그에 올릴 수 있도록 무선기능을 더했다.

블루미러는 1220만 화소에 1.5인치 크기의 전면 LCD를 장착했다. 뒷면에는 휴대폰 햅틱처럼 '터치'하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3.5인치 LCD 화면을 달았다. 가격은 48만8000원.

무선기능을 내장한 블루윙크는 KT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스팟'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촬영한 사진을 무료로 마음껏 이메일을 통해 보내거나 자신의 블로그에 올릴 수 있다. 1220만 화소에 3.5인치 터치식 LCD 화면을 붙였다. 가격은 48만8000원.

박재순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블루미러와 블루윙크는 앞으로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면서 국내 카메라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