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푸조, 9월 '디젤 하이브리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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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가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개한다.
푸조는 오는 9월 17일부터 열흘 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차 ‘3008 하이브리드4(HYbrid4)’와 ‘RCZ HYbird4’ 등 2대의 컨셉트카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모터쇼에서 푸조는 올 하반기와 내년 초 각각 출시를 앞두고 있는 크로스오버 패밀리카 5008, 소형 쿠페 RCZ 등 2대의 양산차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관심이 모이는 것은 역시 디젤 하이브리드차 ‘3008 하이브리드4’다. 푸조는 오는 2010년 하반기 도심용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친환경차 사업을 향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를 위해 푸조가 개발한 '하이브리드4' 기술은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가 각각 앞, 뒤 구동계를 맡아 차를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4륜구동(4WD)이 가능하며, 오프로드에서 보다 강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고속 주행 시에는 디젤엔진이, 저속 주행에는 전기 모터가 작동한다. 가속이나 순간적인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시에 움직이는 방식이다. 동급 모델과 비교했을 때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면에서 약 35% 정도 개선됐다고 푸조는 주장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될 새로운 개념의 양산차 ‘5008’은 7인승의 ‘컴팩트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차량 등급이나 형태 등에 있어서 획기적인 모델이라는 평이다. 넓은 실내 공간, 각종 편의 장비 등을 내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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