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스타 마이클 잭슨의 사인이 자살이 아닌 약물에 의한 타살로 최종결론이 내려졌다.

AP통신은 25일 로스앤젤레스(LA) 사법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잭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진정제와 혼합된 마취제 프로포폴이 사망원인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따라 잭슨의 사망 당시 함께 있었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 박사가 살인이나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머레이 박사의 휴스턴 병원 수색을 위해 발부된 영장기록에 따르면 머레이는 불면증 치료를 위해 6주 동안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매일 50㎎씩 잭슨에게 주사해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