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비담 김남길, 미실과 첫 조우 카리스마 빛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계양자립 계림천명(빛을 여는자가 서면 계림의 하늘은 다시 밝아지리라)".
MBC '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의 카리스마가 극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22일 용인 MBC 드라미아 세트에서 촬영된 28회 엔딩 화형식 장면의 주인공 비담 김남길은 최고의 명장면을 위해 작열하는 태양 아래 쉼 없이 촬영에 매진했다.
비담 김남길은 일식이 있다고 미실을 교란하며 혹세무민한 죄로 화형식을 당하는 장면을 소화했다. 워낙 대형 씬이다 보니 백성과 군사도 동원된 엑스트라만 300여명이었다.
김남길이 하늘을 향해 미실을 향해 고함을 외치는 장면은 흡사 하늘의 계시를 받는자처럼 실감났다는 평가다.
촬영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길은 '계양자립 계림천명'이라는 계시를 백번도 넘게 외치다 목이 쉬었다. 또한 갈증과 현기증에 쓰러질 정도로 지독한 촬영을 강행했다.
김남길은 "하루종일 묶어있는 상태로 더위 속에서 소리를 지르다 보니 몸에서 기가 다 빠져나갔다"며 "방전된 배터리처럼 힘이 하나도 없다"고 마무리된 촬영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자신을 버린 비정한 어머니 미실과 처음 조우한 장면을 찍은 김남길은 "역시 고현정 선배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는 연기하는 내내 대단했다"면서 "미실 같은 강렬한 에너지가 넘친다"고 극찬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