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부산에서 내달 2일부터 서울 잠실과 맞먹는 5000여채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를 9월2일부터 청약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48개동 5239채 규모의 대단지로,일반분양 물량은 조합원분을 제외한 2336채다.

일반분양분의 주택형별 가구수는 △94㎡ 2채 △111㎡ 40채 △112㎡ 71채 △128㎡ 14채 △144㎡ 455채 △161㎡ 834채 △177㎡ 571채 △204㎡ 349채다. 3.3㎡당 분양가는 700만원 후반에서 800만원 중반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지는 26만8000여㎡로 부산 사직구장 5개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이며 연면적은 104만6000㎡에 달한다. 단지 내 시설도 입주민들이 모든 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하게 꾸며졌다. 6개 레인 25m 규모의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장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사우나,장난감 도서관,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051)361-5239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