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나흘만에 급락…유동성 과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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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유동성 과잉 우려로 나흘만에 하락 반전하며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5일 전날보다 77.63포인트(2.59%) 내린 291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한때 5.61%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강서동업과 중국알루미늄은 각각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7%, 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궈슈칭 중국건설은행장이 이날 "중국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다"며 "자산시장의 거품이 여전하고 중국은행들은 유동성 과잉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궈슈칭 은행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중소형 은행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철강주들도 철강 가격 하락이 지속돼 주가가 빠졌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전체적인 기업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3000선을 돌파할 여력은 아직 남아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5일 전날보다 77.63포인트(2.59%) 내린 291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한때 5.61%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강서동업과 중국알루미늄은 각각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7%, 2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궈슈칭 중국건설은행장이 이날 "중국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다"며 "자산시장의 거품이 여전하고 중국은행들은 유동성 과잉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궈슈칭 은행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중소형 은행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철강주들도 철강 가격 하락이 지속돼 주가가 빠졌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전체적인 기업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3000선을 돌파할 여력은 아직 남아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