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5일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칩이 자사의 특허 5개를 침해했다는 영국 BTG인터내셔널 주장과 관련,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BTG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뮤직플레이어,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스톰 휴대폰,소니의 디지털카메라 등 삼성전자의 칩을 사용한 어떤 제품도 미국으로 수입할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BTG는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특허권만 판매하는 회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무관한 기술로 특허공세를 펴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소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