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이어 독일 자동차 회사 BMW의 하이브리드카 부품 발주에 국내 2차전지회사들과 관련 장비 기업들의 기대가 모아지는데요. 일부 샘플 장비 준비 등 관련사업이 구체화 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SDI가 BMW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용 2차전지의 전압테스트 장비 제조를 위해 일부 부품 업체들에게 샘플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특히 상장사 크로바하이텍을 비롯한 몇군데 업체들이 전압테스트기에 필요한 트랜스포머 코일 샘플공급을 삼성 SDI로부터 요청받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압테스트 장비 한대당 트랜스포머 코일은 20개씩이나 들어갑니다. 테스트 장비수가 조금만 늘어나도 코일공급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테스트장비 관련 샘플 주문이 시작되면서 2차전지 배터리제어시스템 관련 기업과 관련 화학액 관련기업들도 주목됩니다. 삼성SDI에 전해질물질 공급을 하고 있는 테크노세미캠과, 배터리팩 공급업체 상신이디피의 본격적인 공급 착수 시기가 머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LG화학을 통한 현대차용 배터리제어시스템(BMS)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넥스콘테크도 BMW의 하이브리드 배터리 공급이 많아질 경우 이에 대한 준비도 본격적으로 들어갈 태세입니다. 2차전지 관련 업계는 BMW가 삼성SDI측에 요청할 2차전지 공급 규모가 과연 어느정도일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