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궤도진입 실패] 발사시스템 설계기술 습득 최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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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뭘 얻었나
나로호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지난 7년간 나로호 개발 과정에서의 가장 큰 성과로 1단과 2단 발사체의 추력,엔진의 종류,발사에서부터 인공위성 분리 등 전체적인 시스템 설계 기술을 습득했다는 점을 지목한다.
나로호 개발 과정에서 항공우주연구원은 전체적인 발사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8년 발사할 KSLV-Ⅱ는 100% 독자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조광래 항우연 발사체사업 본부장은 "나로호 개발을 바탕으로 이미 4000페이지가 넘는 KSLV-Ⅱ의 시스템 설계 개발 계획서를 작성했다"며 "이는 7년 동안 러시아 기술자들과 1 대 1로 붙어 실랑이를 해가며 배웠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기술이전 없이 통째로 수입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1단부 액체엔진 기술 부분에서도 일부 얻은 것이 있다. 우리나라가 2003년 발사에 성공한 13t급 액체로켓 KSR-Ⅲ는 추진체가 엔진에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하는 가압 방식이었다.
하지만 훨씬 큰 추력을 요구하는 인공위성 발사용 로켓 엔진은 나로호와 같은 터보펌프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항우연은 30t급 액체엔진을 자체 개발한 후 연소시험을 러시아 시험장에서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와 있는 러시아 기술자들에게 기술적인 도움을 많이 받아 현재 75t급 액체엔진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조 본부장은 "로켓만 있다고 위성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운용할 수 있는 발사장을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구축했다는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로호 개발 과정에서 항공우주연구원은 전체적인 발사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8년 발사할 KSLV-Ⅱ는 100% 독자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조광래 항우연 발사체사업 본부장은 "나로호 개발을 바탕으로 이미 4000페이지가 넘는 KSLV-Ⅱ의 시스템 설계 개발 계획서를 작성했다"며 "이는 7년 동안 러시아 기술자들과 1 대 1로 붙어 실랑이를 해가며 배웠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기술이전 없이 통째로 수입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1단부 액체엔진 기술 부분에서도 일부 얻은 것이 있다. 우리나라가 2003년 발사에 성공한 13t급 액체로켓 KSR-Ⅲ는 추진체가 엔진에 연료와 산화제를 공급하는 가압 방식이었다.
하지만 훨씬 큰 추력을 요구하는 인공위성 발사용 로켓 엔진은 나로호와 같은 터보펌프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항우연은 30t급 액체엔진을 자체 개발한 후 연소시험을 러시아 시험장에서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와 있는 러시아 기술자들에게 기술적인 도움을 많이 받아 현재 75t급 액체엔진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조 본부장은 "로켓만 있다고 위성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운용할 수 있는 발사장을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구축했다는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