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신종플루로 인한 긍정적 종목들과 부정적 종목들을 선정했다.

이 증권사 원종혁 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는 과거 사스나 AI 발생과 비교하면, 치사율은 0.98%로낮지만 감염자와 사망자의 절대 수치가 월등히 높다"며 "주가와 포트폴리오 관리에 있어서 긍정적인 요인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부정적인 효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업종은 제약업종과 실내활동 수혜업종이다.

타미플루 강제 실시권에 대한 기대감 반영되면서 녹십자, 에스디, 씨티씨바이오, SK 케미칼 등이다. 그러나 과도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도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실내 활동 수혜업종오르는 인터넷(온라인 쇼핑. 교육주, 게임), 홈쇼핑, 택배 등의 업종이다. 대표적인 정목으로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CJ오쇼핑, 인터파크, NHN, 메가스터디 등이다.

그러나 신종플루가 장기화된다면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업종은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우선 항공, 여행주에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있다. 확산 강도에 따라 사람이 밀집하는 업종인 영화, 유통업종 등도 주의해야 한다고 원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지금 당장 긍정적 혹은 부정적 요인이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무시할 수 없는 리스크인 만큼 종목 접근에 있어 참고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