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더슨글로벌 전망 "홍콩H주 30%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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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으로 구성된 홍콩H지수가 3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홍콩의 자산운용사인 핸더슨글로벌이 26일 전망했다.
이 회사는 H지수 종목은 대부분 중국 국영기업으로 경기 부양의 후광을 입어 내년 이익 규모가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H지수 구성 종목은 한국 증권사들이 판매한 중국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이다.
2억200만달러 규모의 중국펀드를 운용 중인 핸더슨 글로벌의 앤드루 마톡 매니저는 "현재 H지수 구성 종목의 주가는 결코 비싸다고 할 수 없다"며 "은행주 등은 향후 20% 이상 늘어날 이익을 감안할 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11,500선에 머물고 있는 H지수가 12개월 이내에 15,0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H지수는 지난 7월28일 고점(12,424)을 기록한 뒤 이달 17일엔 11,395까지 떨어졌다가 이날은 0.02% 오른 11,657.13으로 끝났다.
그는 최근 중국 정부에서 통화 팽창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는 데 대해 "버블이 아닌 기업가치로 주가를 결정할 수 있는 길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이익이 늘어날 것인 만큼 시장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이 회사는 H지수 종목은 대부분 중국 국영기업으로 경기 부양의 후광을 입어 내년 이익 규모가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H지수 구성 종목은 한국 증권사들이 판매한 중국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이다.
2억200만달러 규모의 중국펀드를 운용 중인 핸더슨 글로벌의 앤드루 마톡 매니저는 "현재 H지수 구성 종목의 주가는 결코 비싸다고 할 수 없다"며 "은행주 등은 향후 20% 이상 늘어날 이익을 감안할 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11,500선에 머물고 있는 H지수가 12개월 이내에 15,0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H지수는 지난 7월28일 고점(12,424)을 기록한 뒤 이달 17일엔 11,395까지 떨어졌다가 이날은 0.02% 오른 11,657.13으로 끝났다.
그는 최근 중국 정부에서 통화 팽창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는 데 대해 "버블이 아닌 기업가치로 주가를 결정할 수 있는 길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이익이 늘어날 것인 만큼 시장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