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스티븐 보즈워스 북한정책 특별대표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현재로선 보즈워스 대표가 방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직전 보즈워스의 방북 요청을 거절한 것과는 상황이 180도로 바뀌었다.

미 국무부의 이언 켈리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보즈워스를 초청했다는 일부 보도내용과 관련,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는 "북한과 여러 대화 채널을 갖고 있다"며 "그것을 북한의 초청장 발급이라고 성격을 부여하고 싶지 않다.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