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차에서 회사 로고를 떼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이 2010년형 모델부터 현재 문 안쪽 패널에 부착돼 있는 로고를 없애기로 했다고 26일 보도했다. 테리 라디간 GM 대변인은 "GM이 보유한 4개 브랜드를 더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2005년부터 차량에 '탁월함의 상징'으로 GM 로고를 일괄 부착해왔다.

WSJ는 GM의 로고 제거 결정이 지난 6월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부실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힌 GM의 이미지를 차량 브랜드 이미지에서 분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파산 신청 이후 절반의 브랜드를 정리,현재 '시보레''뷰익''캐딜락''GMC' 만을 생산하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