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등 4개 지하철노조 10월 민노총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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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 노조는 남기로
인천지하철노조에 이어 서울메트로와 대구 · 대전 · 광주도시철도 등 전국 4개 지하철노조가 오는 10월 집단으로 민주노총을 공식 탈퇴키로 했다.
서울메트로와 인천 · 대구 · 대전 · 광주도시철도 등 지하철노조로 구성된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는 26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다음 달 25일 '대국민 섬김선언'을 발표한 뒤 10월께 민노총을 탈퇴해 지방공기업연맹에 가입키로 했다. 하지만 서울도시철도 노조는 민노총에 남기로 했다.
서울도시철도를 제외한 5개 지하철노조(인천은 지난 4월 민노총 탈퇴)가 민노총을 떠나 지방공기업연맹에 가입키로 함에 따라 이들이 그동안 추진해온 전국지하철노조연맹 결성은 사실상 무산됐다. 부산을 제외한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그동안 상급단체가 없는 독자적 교섭력을 가진 연맹체 결성을 추진했으나 서울도시철도 노조(조합원 5832명)의 집행부가 최근 교체돼 민노총 지지를 선언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어왔다.
지방공기업연맹은 상급단체가 없는 31개 지방공기업 노조의 조합원 5000명(정부추산 23개 노조 3000명)이 가입해 있는 조직으로,5개 지하철 노조가 합류하면 1만7000명 정도로 규모가 늘어나게 된다.
정연수 서울메트로 노조위원장은 "다음 달 '대국민 섬김선언'을 통해 전국의 지방 공기업이 모여 새로운 노사문화를 이끌어가고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서울메트로와 인천 · 대구 · 대전 · 광주도시철도 등 지하철노조로 구성된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는 26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다음 달 25일 '대국민 섬김선언'을 발표한 뒤 10월께 민노총을 탈퇴해 지방공기업연맹에 가입키로 했다. 하지만 서울도시철도 노조는 민노총에 남기로 했다.
서울도시철도를 제외한 5개 지하철노조(인천은 지난 4월 민노총 탈퇴)가 민노총을 떠나 지방공기업연맹에 가입키로 함에 따라 이들이 그동안 추진해온 전국지하철노조연맹 결성은 사실상 무산됐다. 부산을 제외한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그동안 상급단체가 없는 독자적 교섭력을 가진 연맹체 결성을 추진했으나 서울도시철도 노조(조합원 5832명)의 집행부가 최근 교체돼 민노총 지지를 선언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어왔다.
지방공기업연맹은 상급단체가 없는 31개 지방공기업 노조의 조합원 5000명(정부추산 23개 노조 3000명)이 가입해 있는 조직으로,5개 지하철 노조가 합류하면 1만7000명 정도로 규모가 늘어나게 된다.
정연수 서울메트로 노조위원장은 "다음 달 '대국민 섬김선언'을 통해 전국의 지방 공기업이 모여 새로운 노사문화를 이끌어가고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