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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의 세원셀론텍이 뼈세포치료제 시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원셀론텍은 27일 1.74% 오른 1만1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전날 상한가를 나타낸 데 이어 이날도 상한가에 근접하는 호조를 이어가다 기관이 대량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폭이 줄었다.뼈세포치료제인 ‘오스론’이 시판 허가를 얻으며 국내외 뼈재생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스론’은 세계 최초의 뼈형성 성체줄기세포 치료제로 인체의 모든 뼈 손상 부위의 재생에 활용될 전망”이라며 “치료 범위가 광범위해 시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세원셀론텍 관계자는 “기존 연골세포치료제인 ‘콘드론’을 통해 확보해 놓은 정형외과 네트워크를 통해 시판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이밖에 치과와 신경외과로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처보호 및 수술 등을 위한 의료용 소재인 ‘테라폼’의 시판도 가까워졌다는 평가다.김 연구원은 “지난 4월 미국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올 9월 또는 10월이면 시판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주름개선용 제품인 ‘테라필’도 식약청 허가를 4분기엔 획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주력인 플랜트사업도 지난 7월 이후 살아나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2분기 실적 부진 탓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수주산업의 특성상 일시적인 부진이었을 뿐”이라며 “하반기부터 수주가 살아나고 있어 연간 실적은 탄탄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