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7일 소비심리 연속 개선되고 있지만 실질 의류소비는 아직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분석하고 의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효주 연구원은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5포인트 오른 114를 기록했고, 의류비 지출 전망지수도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100으로 집계됐다"며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취업시장은 불안한 상태이고, 하반기 경기 회복속도는 상반기보다 둔화된다는 예측이 우세하다"며 의류업종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은 유지했다.

의류소비는 경기에 다소 후행하기 때문에 의류소비가 탄력을 받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중소형업체들을 중심으로 2분기 실적이 1분기대비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한섬LG패션을 제시하고 추가 관심종목은 한세실업, 영원무역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