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국제유가 이틀 연속 하락…두바이유 70.8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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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전일대비 62센트(0.9%) 하락한 배럴당 71.43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일대비 17센트 떨어진 배럴당 71.65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1.21달러 떨어진 배럴당 70.8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1일 기준 원유 재고량이 전주대비 약 13만배럴 증가한 3억 4376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블룸버그통신, 로이터 등은 110만~115만배럴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최근 강세를 보인 미국 달러화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미 달러화의 유로화 대비 환율은 전일대비 0.3% 내린 1유로당 1.425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가격동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단기 급등한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로 당분간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래드 샘플스 서미트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여전히 엄청난 공급과잉의 상황에 처해 있다"며 "어제 시장에 나타난 매도세는 향후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베네수엘라의 라파엘 라미레즈 석유장관은 오는 9월 회의에서 OPEC가 석유 증산을 논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전일대비 62센트(0.9%) 하락한 배럴당 71.43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일대비 17센트 떨어진 배럴당 71.65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1.21달러 떨어진 배럴당 70.8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1일 기준 원유 재고량이 전주대비 약 13만배럴 증가한 3억 4376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블룸버그통신, 로이터 등은 110만~115만배럴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최근 강세를 보인 미국 달러화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미 달러화의 유로화 대비 환율은 전일대비 0.3% 내린 1유로당 1.425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가격동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단기 급등한 국제유가가 ‘공급 과잉’ 우려로 당분간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래드 샘플스 서미트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여전히 엄청난 공급과잉의 상황에 처해 있다"며 "어제 시장에 나타난 매도세는 향후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베네수엘라의 라파엘 라미레즈 석유장관은 오는 9월 회의에서 OPEC가 석유 증산을 논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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