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도요타가 이번주초 중국에서 승용차 68만대를 리콜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대량 리콜 사태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도요타가 브레이크 결함때문에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9만5700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WSJ는 지난 24일 중국에서 68만대를 리콜키로 결정한 이후 연이어 터진 리콜 사태로 도요타의 이미지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콜 대상은 2009·2010년형 ‘코롤라’와 ‘매트릭스’,2008·2009년형 ‘사이언 xD’다.도요타측은 환기구를 통해 브레이크로 흘러들어간 습기가 극저온에서 동결돼 브레이크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문제의 차량들은 미 북부 19개 주에서 다음달초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도요타는 지난 24일 중국 합작사가 지난해 생산한 승용차의 창문 스위치 결함으로 중국 자동차업계 사상 최대인 68만대의 승용차를 리콜하기로 결정했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