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우다드 후아레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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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조직간 유혈충돌이 빈번한 멕시코의 시우다드 후아레즈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꼽혔다.
AFP통신은 26일 멕시코의 안보 관련 비정부기구인 공공안보시민위원회(CCSP)의 조사 결과를 인용,인구 10만명당 13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시우다드 후아레즈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라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우다드 후아레즈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반입하는 주요 루트다.따라서 이 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마약조직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총격전이 빈번하게 발생해왔다.시우다드 후아레즈에서 올들어 살해된 사람은 1362명에 이른다.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멕시코 정부가 이곳에 8500명의 정부군을 파견했지만 폭력사태를 종식시키는데 실패했다.
2위는 남미 최대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로 인구 10만명당 96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카르카스는 지난해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의해 ‘살인의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또다른 멕시코의 국경도시 티후아나도 마약조직간 폭력으로 인구 10만명당 7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4위에 올랐다.
미국의 도시들도 상위권에 포진했다.남부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즈가 3위,동부의 볼티모어가 8위로 나타났다.이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과 이라크의 바그다드가 각각 5위와 10위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AFP통신은 26일 멕시코의 안보 관련 비정부기구인 공공안보시민위원회(CCSP)의 조사 결과를 인용,인구 10만명당 13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시우다드 후아레즈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라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우다드 후아레즈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반입하는 주요 루트다.따라서 이 지역을 선점하기 위한 마약조직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총격전이 빈번하게 발생해왔다.시우다드 후아레즈에서 올들어 살해된 사람은 1362명에 이른다.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멕시코 정부가 이곳에 8500명의 정부군을 파견했지만 폭력사태를 종식시키는데 실패했다.
2위는 남미 최대 산유국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로 인구 10만명당 96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카르카스는 지난해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의해 ‘살인의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또다른 멕시코의 국경도시 티후아나도 마약조직간 폭력으로 인구 10만명당 7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4위에 올랐다.
미국의 도시들도 상위권에 포진했다.남부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즈가 3위,동부의 볼티모어가 8위로 나타났다.이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과 이라크의 바그다드가 각각 5위와 10위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