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의 이윤지가 정윤호와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이윤지는 극중 차봉군이 속하게 될 FC SOUL 축구단의 영양사 오연이 역을 맡았다.

오연이는 차봉군과는 어릴적부터 친구로 지내왔으며 차봉군의 성공을 바라며 진신될 마음으로 지켜보는 캐릭터다.

이윤지는 "연이라는 캐릭터가 나의 모습 같아 들켜버린 기분"이라며 "맨땅에 헤딩에 출연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이는 친구인지 가족인지 모를만큼 봉군과 깊숙이 관여되어 있는 인물. 때문에 차봉군 역을 맡은 정윤호와 연기 호흡도 중요한 부분이다.

이윤지는 "윤호와는 환상의 호흡"이라며 "좋은 성격을 가진 윤호와 서로 살갑게 챙겨주며 지내다보니 자연스러운 서로의 모습이 잘 촬영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한 "정윤호 역시 촬영에 있어서 내가 제일 편하다고 말해줬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서로 없어서는 안 될 두사람 사이에 에이전트 강해빈(아라 분)이 등장하며 연이는 해빈과 봉군을 두고 라이벌 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윤지는 "늘 곁에 있던 친구라는 점이 약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속이 많이 타지만 친구가 아닌 여자로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봉군에 대한 연이의 속마음에 대해서는 "드라마 시작부터 속이 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이윤지는 "연이를 바라보기만 해도 칙칙한 마음이나 그늘을 털어 낼 수 있게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