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정부가 국가표준의 개발·관리업무를 민간 표준화 전문기관으로 넘기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7일 철강 공작기계 철도기술 세라믹 전자파 등에 관한 전문시험·연구기관 13곳을 표준개발협력기관에 새로 추가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지정 기관은 전자파연구원,공작기계공업협회,크레인안전협회,산업기술시험원,전기산업진흥회,계량측정협회,에너지관리공단,신재생에너지센터,철도기술연구원,자동차공학회,화학시험연구원,조명기술연구소,철강협회,세라믹기술원 등이다.

이번 지정으로 총 37개 기관에서 전체 국가표준 2만362종의 23.5%인 5420종에 대한 개발·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기표원은 오는 2012년까지 3단계에 걸쳐 국가표준 개발·관리 업무의 80%를 표준개발협력기관에 이양하고,심의와 고시업무만 맡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내년에는 안전 환경 보건 에너지 등 분야의 표준기관을 추가 지정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